[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부동산 매매 시장이 조용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까진 보합권에 있지만, 대선 이후 매 주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지난 주 변동률보다 0.01%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내에서 대부분 지역구가 보합권에 있었으나 정비사업 단지가 몰려 있는 △서초구(0.11%) △강남구(0.10%) △광진구(0.09%)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 매매 시장 변동률은 0.05%를 기록하며, 3월 둘째 주(0.01%→0.02%→0.04%→0.05%)이후 한달 간 매 주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천(0.36%) △안산 단원구(0.36%) △안산 상록구(0.31%) 등이 상승세가 컸다. 다만 △수원 영통구(-0.05%) △수원 권선구(-0.04%) △화성(-0.03%) 등이 하락했다.
0.04%의 상승률을 보여준 인천은 △중구(0.12%) △남동구 미추홀구(0.07%) △부평구 계양구(0.05%) 등이 상승했다.
서울 매매시장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전세 상승률은 0,01%를 한달 째 유지 중이다.
△영등포구(0.19%) △성동구(0.13%) △강북구 용산구(0.10%) △강서구(0.07%) 정도만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고,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성북구(-0.18%) △강남구(-0.08%) △양천구(-0.05%) △은평구(-0.02%)는 하락했다.
경기도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 주보다 0.01%p 떨어진 0.03%을 기록했다. △안산 단원구(0.36%) △이천(0.25%) △파주(0.22%) △안산 상록구(0.2%) 등은 조금 상승했고 △광명 의왕(-0.18%) △수원 영통구(-0.17%) △안양 동안구(-0.13%) 등은 하락했다.
인천(0.04%)은 동구(0.25%), 계양구(0.11%), 남동구(0.07%), 부평구(0.04%) 등 지역구에서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00이하의 낮은 수준인 62.2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3월 첫째 주 52.3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