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경제원팀 '추경호-최상목-김소영'···10일 발표
尹정부 경제원팀 '추경호-최상목-김소영'···10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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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추경호·경제수석 김소영 내정
금융위원장에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 유력
(왼쪽부터)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사진=추경호 의원실·연합뉴스)
(왼쪽부터)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사진=추경호 의원실·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을 포함한 1기 경제팀이 오는 10일 발표된다.

경제부총리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인 국민의힘 추경호(62) 의원이, 경제수석에는 윤석열 당선인의 경제책사인 김소영(55)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사실상 확정됐다. 경제부총리와 손발을 맞춰 금융정책을 이끌어갈 금융위원장으로는 최상목(59)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7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부총리 후보자 발표가 언제냐'는 질의에 "검증 보고서가 아직 안 왔다"라면서 "일요일(10일)에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감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정부의 경제 핵심 축으로는 추경호 의원과 김소영 교수,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 등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세 인물 모두 인수위 핵심 분과인 기획조정·경제분과에 소속돼 경제 정책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 의원은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을 역임했다.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원내 협상 실무를 주도했다.

대통령실 경제수석에는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내정됐다. 김 교수는 거시경제 및 국제금융 전문가다. 윤 당선인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후 경선과 대선에 이르기까지 경제·금융공약을 총괄하면서 '경제 책사'로 불렸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차기 금융위원장으로는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최 전 차관은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재부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정통 경제관료다. 박근혜 정부를 끝으로 공직을 떠난 후 자본시장연구원 초빙연구위원, 농협대학교 총장 등을 맡았다. 현재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맡아 경제 정책 전반을 살피고 있다. 특히, 최 전 차관은 경제부총리로 지명된 추 의원과 과거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함께 일한 선후배 사이다.

다만, 금융위원장의 경우 3년 임기제인 만큼 새 정부가 출범하는 다음달 10일 이후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 현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8월 말부터 8개월째 직무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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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원팀 2022-04-07 15:42:16
나라곳간이 바닥난 상태인데 코로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정권을 넘겨 받아 걱정이 큽니다만, 윤석열 정부는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윤석열 정부 화이팅! 경제드림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