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1주 만에 하락 멈췄다···강남·용산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11주 만에 하락 멈췄다···강남·용산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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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규제 완화 기대감··4월 첫째 주 0.0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재건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그러나 전셋값은 여전히 매물 적체 현상이 이어지면서 10주째 하락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0.00%)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강북 14개구(-0.01%)에서 지역 개발 기대감 있는 용산구(0.02%)는 상승폭이 확대됐고, 노원(-0.01%)·성북구(-0.01%) 등 하락세 짙던 지역도 하락폭이 축소되며 강북 지역 전체의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남 11개구(0.00%)에서는 강남구(0.02%)는 개포·역삼동 등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0.02%)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로 거래되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송파구(0.01%)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다. 강동(0.00%)·동작(0.00%)·양천구(0.00%)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가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강북권은 하락폭이 축소되고, 강남권은 재건축과 중대형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09%) △경남(0.08%) △전북(0.06%) △광주(0.05%) 등은 상승했고 △서울(0.00%) △인천(0.00%)은 보합 △대구(-0.14%) △세종(-0.08%) △전남(-0.04%) △충남(-0.04%) △대전(-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0.02%)은 전주(-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선호도 높은 신축이나 일부 역세권 지역은 전세 문의가 증가하며 소폭 상승했으나, 서울 전체적으로는 매물 적체 현상이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강북 14개구(-0.01%)에서 은평구(-0.05%)는 매물 적체 등의 영향 있는 신사·수색동 위주로, 서대문(-0.03%)·종로구(-0.03%) 등에서는 하락폭이 확대되며 강북 전체 전셋값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강남 11개구(-0.02%)에서는 서초(-0.02%)·강남구(-0.01%)는 일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강서구(-0.07%)는 내발산·등촌동 위주로, 양천구(-0.05%)는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경남(0.07%) △충북(0.06%) △전북(0.06%) △울산(0.05%) △경북(0.04%) 등은 상승했고 △세종(-0.20%) △대구(-0.15%) △대전(-0.08%) △인천(-0.08%) △전남(-0.04%) △충남(-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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