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현대건설은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제2공구' 현장의 한강터널 홍보관에서 터널·스마트건설 기술시연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스마트터널, 스마트항만, 스마트교량, 스마트토공 총 4개의 테마로 혁신 현장을 운영 중이다. 그 중 김포~파주 구간의 한강 하저 통과 구간을 터널로 연결하는 한강터널 현장은 스마트터널의 대표 혁신 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시연회에서 한강터널에 적용한 첨단 TBM(Tunnel Boring Machine) 기술을 포함해 현장에 적합한 스마트건설 기술과 연구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현대건설은 터널 굴착 장비인 TBM에 센서와 디지털 기기를 탑재해 운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득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 기술(TADAS)을 활용해 굴착 데이터와 지반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운전 방법을 제시해 TBM 운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무선 데이터 통신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TVWS)을 적용해 터널 전 구간에서 원활한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스마트건설 장비의 활용이 가능한 무선 통신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터널 내부에서도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본사·사무실과 원격 화상 회의를 수행하고, 홀로렌즈와 연계한 AR(Augmented Reality) 기반의 품질관리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기술 노하우를 앞세워 현장 스마트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R&D 투자와 스마트건설기술의 확대 적용을 통해 대한민국의 건설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톱 티어 건설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