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적격대출 한도 300억 이틀 만에 소진
NH농협은행, 적격대출 한도 300억 이틀 만에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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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금리·대출허들 등 '매력 부각'
NH농협은행 전경. (사진=NH농협은행)<br>
NH농협은행 전경. (사진=NH농협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NH농협은행이 적격대출 판매를 재개한 지 이틀 만에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상품 금리가 3% 후반대로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낮은 데다, 소득 제한 등 대출 신청 허들이 낮다는 매력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전날 오후 2분기 적격대출 신청을 마감했다. 농협은행의 2분기 적격대출 한도는 300억원으로, 지난 4일부터 신청을 받았다.

적격대출은 무주택자나 곧 주택을 처분할 1주택자가 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장기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이다.

금리는 연 3.95% 수준이다. 전달(3.80%)보다 0.15%p 올랐지만, 시중은행의 일반 주담대 상품(연 4~6%)보다 여전히 낮다. 대출 한도 역시 크다보니 적격대출에 대한 차주들의 관심은 높은 편이다.

농협은행은 앞서 1분기에도 2영업일 사이 분기 한도를 모두 대출한 바 있다. 다른 은행들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 1일 적격대출 공급을 재개한 우리은행은 2분기 한도 약 1000억원 중 약 40%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격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타 은행에서도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는 게 은행권의 시각이다.

한편, 적격대출 취급 기관은 우리·하나·NH농협은행을 비롯해 부산·경남·수협·기업·제주은행, 삼성생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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