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후 전매가능 분양단지 '1만8천가구'
입주 후 전매가능 분양단지 '1만8천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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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입주 등기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분양가 상한제 비적용 분양단지가 수도권에 아직 1만8000여가구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따르면 연내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비적용 단지는 총 62곳 1만8493가구로 이들 단지는 등기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 분양가 상한제(전매제한 5~10년)단지보다 투자가치가 높다.

당초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단지는 상반기까지만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연말까지는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특히 서울(4908가구)은 전체 물량의 79.2%(3887가구)가 재개발 일반분양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주목할 만한 지역으로는 서울 도심·강북권 재개발 분양물량과 경기도 용인시 단지들이다.
서울은 29곳 4908가구가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이 중 3887가구가 재개발 물량으로 서울 전체 물량의 79.2%를 차지한다.

동대문구 휘경4구역을 이수건설이 재개발해 451가구 중 82~140㎡ 17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 시기는 8월 예정이다. 이문·휘경뉴타운과 접해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용산구 효창3구역이 302가구 중 78~147㎡ 161가구가 6월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단지 남쪽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편의시설, 학군 이용에는 어려움이 없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제3구역에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 중 155~241㎡ 31가구를 10월경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용산민족공원과 접해 있어 조망권이 확보되며 한국고속철도 용산 민자역사와 국제업무단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 고척동 155의 2번지 고척3구역이 재개발돼 3백39가구 중 76~142㎡ 145가구가 6월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벽산건설. 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천왕동 일대로 이전하면서 구치소부지에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초구 서초동 1310의 3번지 세종아파트를 두산건설이 재건축해 98가구 중 106, 159㎡ 37가구를 5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7분 거리며 서초초등, 서일중이 단지와 접해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29곳 1만2980가구, 4곳 605가구가 입주 등기 후 전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분양 물량이 많은 용인은 13곳 5천2백67가구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중동신도시와 접한 부천시 중동 883번지 중동주공 재건축 일반분양이 4월말 시작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공동 컨소시엄이다. 규모는 3090가구 중 80~130㎡ 412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며 후분양이 적용돼 2008년 12월 입주예정이다.

수원시 권선동 권선주공3차는 대림산업과 GS건설을 통해 재건축된다. 1754가구 중 82~228㎡ 411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 분양 시기는 9월로 계획돼 있다. 대규모 재건축단지이다보니 기존 편의시설, 학군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용인시 신봉동 416의 9번지에 110~197㎡ 299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2009년 개통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성복인터체인지가 단지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다.

진흥기업은 용인시 신갈동 일대에 109~191㎡ 832가구를 10월 분양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 접근이 쉽고 수원C.C, 남부C.C가 위치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분당선 연장구간이 2011년에 개통될 경우 강남권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 계양구 효성동 15의 12번지에 중앙건설이 128,161㎡ 196가구를 분양예정이다. 분양 시기는 6월. 단지 북쪽으로 명현초등, 명현중, 효성고가 접해 있고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걸어서 8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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