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이어 삼성화재도 'MZ 고객패널' 제도 도입
삼성생명 이어 삼성화재도 'MZ 고객패널' 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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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최성연 소비자정책팀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Z 고객패널' 발대식을 진행했다.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는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최성연 소비자정책팀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Z 고객패널' 발대식을 진행했다. (사진=삼성화재)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삼성그룹 보험계열사들이 MZ세대와의 소통 창구 마련에 분주하다. 삼성생명에 이어 삼성화재도 보험에 대한 관심이 낮은 2030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MZ 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MZ 고객패널' 발대식을 진행했다. 앞서 삼성생명도 지난달 23일 2030세대 고객 의견 반영을 위해 2030세대 고객 10명으로 구성된 MZ고객패널을 출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화재 MZ 고객패널은 자사 장기보험에 가입 중인 20세부터 30세 초반의 고객으로 구성됐다.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이들은 약 3개월간 보험에 대한 MZ세대의 인식을 조사하고 다양한 보험상품을 체험한 후 회사에 개선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MZ 고객패널 1기로 선발된 김주연 씨는 "2030세대가 놓치고 있는 보험의 필요성을 찾기 위해 참여했다"며 "앞으로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5년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한 후 매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목소리를 회사 경영에 반영하는 고객중심 경영활동을 위해서다.

실제로 고객패널 제도는 삼성화재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객패널이 제시한 950여건의 과제 중 약 75%가 개선됐다. 작년에는 14세 이상 미성년자의 LMS 인증방법 개선, 보험보장분석의 조회기간 확대 등 고객패널의 제안이 반영됐다.

최성연 삼성화재 소비자정책팀장은 "미래의 주 보험 소비층이 될 2030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자 MZ 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세대별 패널 및 상시 패널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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