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원자력 2호 안전성평가 원안위 제출
한수원, 고리원자력 2호 안전성평가 원안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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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1,2호기 원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고리 1,2호기 원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내년 4월 가동시한이 만료되는 고리원자력 2호기에 대한 계속운전안성성 평가 보고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다.

5월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4일 오후 고리 2호기 계속운전안전성평가 보고서를 원안위에 정식 제출했다. 보고서는 수천페이지 분량으로 안전성 평가와 관련한 14개 세부사항으로 구성됐다.

원안위는 한수원이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해 고리 2호기 계속 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평가 보고서는 지난해 제출됐어야 한다. 그러나 감사원이 고리 2호기에 대해 안전성평가보고서 외에 경제성 평가 지침도 마련할 것을 주문하면서 한수원은 원안위에 보고서 제출 시한 1년 유예를 요청했다.

고리 2호기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가동 연장 여부를 결정할 첫 번째 원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고리 2호기 자체경제성 평가 및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빠른 시일 내 원안위에 사전제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안전성 평가까지 상당 시간이 걸리는 만큼 내년 4월 가동시한 만료까지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고리1호기의 경우 13개월, 월성1호기는 20개월 이상 걸렸다.

고리 2호기 이후 윤 당선인 임기 내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원전은 고리 3호기(2024년 9월)·4호기(2025년 8월), 한빛1호기(2025년 12월)·2호기(2026년 9월), 월성 2호기(2026년 11월) 등 총 5기로 발전용량은 총 3550MW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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