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류세 추가 인하, 조속히 가격에 반영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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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 주유소에서 리터당 휘발유·경유 가격을 게시하고 있다. (사진=김무종 기자)
한 주유소에서 리터당 휘발유·경유 가격을 게시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정부가 유류세 추가 인하와 액화석유가스(LPG) 판매부과금 인하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판매가격에 조속히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석유공사와 알뜰공급 3사,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SK가스, E1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5월 1일부터 3개월관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택시, 소상공인 등이 주로 사용하는 차량용 LPG에 대한 판매부과금도 3개월간 30% 감면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5월부터 휘발유는 리터당 83원, 경유 58원, LPG 33원이 추가로 인하된다.

유류세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이 정유공장에서 반출되는 시점에 붙는다. 섹유제품이 나와 주유소로 유통되기까지 통상 2주가 걸리기 때문에 시중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발생한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영향으로 상승하는 에너지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추가 인하와 LPG판매부과금 인하를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에 따른 인하분이 소비자 판매가격에 조속히 반영돼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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