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비수기에도 양호한 실적"-NH證
"삼성전자, 1분기 비수기에도 양호한 실적"-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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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0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액은 77조6000억원, 영업이익 13조9000억원, 순이익 9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13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도현우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한 자릿수에 불과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1200원을 상회한 원·달러 환율, 북미 고객사와 자사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도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센터 중심의 양호한 수요와 업계 전반적으로 가격하락 방어를 위한 보수적 투자, 고가제품 위주 판매, 적극적인 재고 확충 전략 등으로 제품 가격 하락 폭이 과거 다운사이클 대비 상당히 양호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양호한 메모리 반도체 수급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도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메모리 반도체가 주도할 것"이라며 "D램 가격하락이 1% 내외로 제한적이고, 낸드는 가격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D램은 스마트폰과 PC수요 둔화를 제한적 공급으로 상쇄하고, 팹 공간 부족, 낮은 최신 공정 수율, 인수합병(M&A)으로 인한 투자 여력 감소 등으로 올해 D램 업계의 신규 케파 투자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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