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3.00포인트(1.85%) 내린 1,746.71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다우지수의 하락마감으로 투자심리가 훼손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4억원, 2479억원의 매물을 내가 팔며 지수급락을 견인했다. 저가매수에 나선 개인들이 3108억원의 매물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 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이 5% 이상 하락하면서 지수급락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 POSCO는 전 거래일 대비 6%이상 급락하며 4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제철(-4.69%), 동국제강(-4.99%), 한국철강(-1.64%)등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건설주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 GS건설은 사상최대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 출회로 6.35% 급락한 14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금호산업(-8.43%), 대림산업(-6.23%), 현대건설(-3.16%)등도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장 초반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은행주들은 오후 들어 매수력이 확대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국민은행이 0.15% 오른 것을 비롯해 기업은행 (2.67%), 외환은행(0.34%), 부산은행 (1.49%),전북은행(0.41%)등이 오름세를 기록하며 호전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178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2종목을 포한한 619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스타선물 6월물의 기준가격이 1,650포인트에서 1,515포인트로 135포인트(8.18%) 하락하자 올들어 2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