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매수세 위축···서울 아파트값 10주째 하락
불확실성에 매수세 위축···서울 아파트값 10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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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 0.01%↓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부동산 시장에 금리인상 가능성,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 등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매수세가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은 10주째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전셋값은 봄 이사철, 대출한도 확대 등으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쌓이며 9주째 하락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하며 전주(-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북 14개구(-0.02%)에서 용산구(0.01%)는 이촌·한강로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0.02%)·도봉(-0.03%)·강북구(-0.03%) 등 주요 지역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강남 11개구(0.00%)에서는 서초구(0.01%)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올랐고, 강남구(0.01%)는 규제 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신고가 거래 발생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송파(0.00%)·강동구(0.00%)는 상승·하락거래 혼조세 보이면서 강남4구(0.01%) 전체는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그 외 강서구(-0.04%) 등 중저가 지역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기조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대체로 매수 문의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규제 완화 기대감 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나 일부 고가 단지는 신고가로 거래되며 약보합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11%) △경남(0.09%) △광주(0.05%) △강원(0.05%) 등은 상승했고 △충남(0.00%)은 보합 △대구(-0.15%) △세종(-0.14%) △전남(-0.03%) △대전(-0.03%) △인천(-0.02%) △경기(-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0.02%)은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봄 이사철 수요와 은행권 대출한도 확대 등으로 전세 문의가 소폭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북 14개구(-0.02%)에서 성북구(-0.03%)는 돈암·종암·길음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3%)는 창·쌍문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노원구(-0.01%)는 저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 둔화되며 강북 전체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

강남 11개구(-0.02%)에서는 강남(-0.01%)·서초구(-0.01%)는 대체로 하락세 지속되나, 재건축 및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전세 문의가 증가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서구(-0.08%)는 염창·화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05%)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경남(0.09%) △충북(0.07%) △전북(0.07%) △경북(0.06%) △강원(0.05%) 등은 상승했고 △세종(-0.32%) △대구(-0.14%) △인천(-0.11%) △대전(-0.09%) △경기(-0.03%) △서울(-0.02%) △전남(-0.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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