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자가진단키트 판매 연장 효과 '톡톡'
편의점, 자가진단키트 판매 연장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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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매출 증대 기대감 고조
한 편의점에서 판매중이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사진=이지영 기자)
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진=이지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편의점 업계가 매출 효자 상품인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가 내달까지 연장되며 기대감이 커졌다. 정부는 애초 3월까지였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유통개선조치를 4월로 연장했다. 유통개선조치에는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증 없이 편의점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팔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게다가 지난 27일부터 1인 1회당 5개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 개수 제한도 없어져 편의점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편의점은 매출 효자 노릇을 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 기간 연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이마트24 점주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 기간이 연장돼 기쁘다. 3월 중순엔 하루 평균 120개를 72만원에 팔았다"고 귀뜸했다.

편의점 본사도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매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씨유(CU) 본사 비지에프(BGF)리테일에 따르면 3월15~28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8% 늘었다. CU의 회원제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의 상품 찾기 기능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는 2위를 기록했다. 지에스(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에서도 3월1~29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364% 치솟았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역시 3월1~28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3배가량 늘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유통개선조치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구매 편의성이 높아졌다. 다만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양성이 나오더라도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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