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경기도지사 출마···"이재명의 실용진보·과감한 도전 계승·발전"
조정식 경기도지사 출마···"이재명의 실용진보·과감한 도전 계승·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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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조정식 의원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조정식 의원실)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친이재명계의 좌장인 조정식 국회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수도 경기, 정의로운 경기'를 목표로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경기도 시흥을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중진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을 역임했다. 2018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인수위원장을 맡아 경기도의 비전을 디자인하고 정책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국회소통관에서의 출마선언에는 변재일·정성호·우원식·이학영 등 친이재명계 및 경기지역 국회의원 11명, 김상희·윤관석·민홍철·강훈식·이형석 등 3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경기도의회에서의 출마선언에는 도의회 민주당 대표인 박근철 의원을 비롯해 정승현 운영위원장·김판수 안행위원장·김명원 건교위원장·최만식 문광위원장 등 대표단과 도의원 및 시의원 40여명이 참석해 경기도 지방의원들이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한다.

조정식의원은 빈민운동의 대부였던 고(故) 제정구 국회의원을 모시고 정치에 입문했다. 경기시흥에서 제 의원의 유지를 받들어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추구해왔다. 

이번 대선과정에서는 이재명 열린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조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대통령선거 패배는 온전히 민주당의 책임이고 부족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대한민국을 과거로 되돌려 불평등과 불공정이 심해지고, 무소불위의 검찰이 이재명과 반대세력을 핍박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 성장엔진인 경기도의 대도약을 위한 ‘3대 목표와 7대 비전’도 제시했다.

경제수도 경기, 정의로운 경기, 행복한 경기의 3대 목표 아래 경기도의 대도약을 위한 7대 비전에는 △코로나와 양극화 극복을 위한 경기도민 회복지원 프로젝트로 기본소득과 금융(경기상생인터넷은행 추진 등), 저신용자 및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지역화폐 발생 확대) △5대 성장전략으로 기회의 총량 100% 향상(AI, ICT 거점벨트, 반도체클러스터 완성 등) △인간으로서 기본적 삶을 영위하는 ‘경기상생복지’도입 및 삶의 질 개선(복지강화, 다양한 형태의 기본주택, 리모델링 및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위한 1조원 기금 조성)이 포함된다. 또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한 헝가리모델 도입, 반려인 지원 △경기 동북부 규제해소와 성장전략으로 지역균형발전 달성 △사통팔달의 경기도로 30분대 서울진입(기존 및 신규 GTX 확대·신속추진, 제2순환도로 조속개통 등)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고 평등한 경기도(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 보육지원확대·강화, 여성 차별없는 일터와 경제활동촉진 등) △일하는 청년이 살고 싶은 경기도(4대 글로벌 첨단 테크노벨리 조성으로 일자리 확대, 신산업중신의 직업교육체계전환 등) 등도 포함된다. 

조 의원은 “경기도에서 이재명의 실용진보와 과감한 도전을 계승・발전시키고, 정치적 효능감이 경기도정 전반에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희망과 기회의 땅·살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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