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조직개편해 혁신 새판 "온라인 역량 한데 모아"
이랜드그룹, 조직개편해 혁신 새판 "온라인 역량 한데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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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온라인부문 신설, 리테일 사업부문 독립운영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이랜드 사옥 (사진=이랜드리테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이랜드 사옥 (사진=이랜드리테일)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이랜드그룹이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기존 조직 구조를 개편해 새판을 짠다고 25일 밝혔다.

이랜드그룹 지주사 이랜드월드는 기존 패션사업부에 더해 그룹 전 법인에 흩어져 있던 온라인 역량을 한데 모아 온라인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한다. 온라인 비즈니스 부문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몰 이랜드몰과 키디키디도 넘겨받아 온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운영은 이랜드월드의 최운식 대표가 직접 맡는다. 최 대표는 스파오, 뉴발란스 같은 패션 브랜드 온라인 대전환에 성공한 인물로 꼽힌다.

이랜드리테일은 1981년생인 윤성대 전 이랜드파크 대표를 신임 대표로 발탁했다. 윤 대표는 이랜드파크 재임 중, 호텔과 외식, 건설, 테마파크 각 사업부문이 독립적으로 경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인재 발탁 및 사업 구조 개편으로 성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신임대표는 안영훈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이랜드리테일을 이끌면서 조직구조 개편과 차세대 유통 플랫폼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의 사업 부문은 리테일운영부문, 하이퍼부문, 글로벌패션부문 3개로 단순화하고 각 부문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온·오프라인 간의 시너지를 위한 구조 개편"이라며 "온라인 영역은 한데 모으고 오프라인 영역은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 부문별 자율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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