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이라크 교통부장관 등 대표단 면담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이라크 교통부장관 등 대표단 면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악수하는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 (사진=대우건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악수하는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 (사진=대우건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이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 일행을 접견하고 수행 중인 이라크 항만 사업 수행 현황을 설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총 사업비 53조원을 투입해 20241년까지 남부 바스라주 알 포 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한단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 장관은 "방한 중 해양수산부와 대우건설이 포함된 알 포 항만 운영 컨설팅팀과 세미나를 통해 한국형 항만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우건설이 시공 뿐만 아니라 항만 운영까지 수행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알 포 방파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5억1000만달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7억2000만달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4억4000만달러) △항만 주운수로(3억1000만달러)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6억3000만달러) 등 이라크 알 포 항만사업에서 총 9건의 공사, 약 37억8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라크 정부는 대우건설이 알포 항만에서 보여준 검증된 시공 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협력도 모색중이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국내 항만운영 컨설팅팀을 통해 국내 수출 전진기지 부산항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우건설은 민간외교의 첨병으로 정부차원의 협력도 이끌어내고, 향후 외국 항만 운영 경험을 쌓아 이를 미래 사업기회로 확보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라크 대표단은 25일까지 서울과 부산 등지를 오가며 해양수산부 장관과 중흥그룹·대우건설 경영진 면담, 부산신항, 진해 장보고 해군기지, 대우건설이 국내 최초로 시공한 거가대교 침매터널 등을 시찰한다.

대우건설은 관계자는 "이번 이라크 주요 인사들의 방한을 계기로 이라크 정부 및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향후 이라크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