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80선으로 후퇴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7p(0.77%) 내린 2686.0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79p(0.40%) 오른 2717.81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불확실성 장기화와 연준위원들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언급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외국인 현·선물 매물 출회로 지수에 부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73억원, 3317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7985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432억9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3.91%), 전기가스업(-3.16%), 건설업(-1.58%), 의약품(-0.98%), 제조업(-0.51%), 유통업(-0.16%), 증권(-0.79%), 전기전자(-0.67%), 금융업(-1.0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보험(0.01%), 철강금속(0.0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1.61%), NAVER(-1.60%), 카카오(-3.23%), 현대차(-1.46%), 셀트리온(-2.95%), KB금융(-0.17%), 카카오뱅크(-4.36%)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1.05%),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54곳, 하락종목이 394곳, 변동없는 종목은 8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56p(0.49%) 내린 918.4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90p(0.42%) 오른 926.8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6%), 펄어비스(-1.50%), 셀트리온제약(-2.86%), 카카오게임즈(-3.58%), 스튜디오드래곤(-0.99%), 알테오젠(-1.83%), 씨젠(-1.68%)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비엠(0.06%), CJ ENM(1.61%) 등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