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는 제조사에 관계없이 노트북, 데스크톱, 서버, 주변기기 등 사용연한이 다한 IT 자산을 회수한 뒤 재활용하거나 재사용해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자산 회수 및 재활용 서비스(Asset Recovery&Recycling Services. 이하 ARR)'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델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25억 파운드(11억kg) 이상의 전자폐기물(e-waste)을 회수했다. 이달부터 전세계 35개국에서 제공되는 ARR 서비스는 고객이 리스 중이거나 소유하고 있는 모든 브랜드의 하드웨어를 델이 회수해 데이터가 악용되지 않도록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삭제한 뒤 가치 재생산을 위해 재판매 하거나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새롭게 강화한 ARR 서비스에는 고객들이 보다 간편하게 자산을 처리할 수 있게끔 온라인 셀프 서비스 포털이 추가됐다. 기업 고객들은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산의 가치 추정치를 확인해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간편하게 시스템 수명주기를 관리할 수 있다. 고객 경험을 간소화하기 위해 델은 중앙에서 관리하든 원격 근무 환경이든 관계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고객의 데이터 보호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됐다. 고객이 디바이스를 반환하면 데이터 영구 파기(sanitization) 표준에 따라 데이터를 삭제함으로써 데이터가 유출되는 위험을 최소화한다. 강력한 데이터 보호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위해 델은 2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장비가 고객의 사업장을 벗어나기 전에 현장에서 데이터를 삭제하는 옵션과 데이터가 담긴 하드 드라이브를 물리적으로 파쇄해 폐기물 지침에 맞춰 처분하는 옵션이 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전세계에서 매년 수백만 톤의 전자 폐기물이 생겨나는 만큼 모든 기업들이 순환 경제 구축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델은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노력에 고객들도 함께 동참시키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자산 회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산 회수 서비스는 국내 채널 파트너들을 통해 제공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