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고객에게 매일 이자 지급한다
토스뱅크, 고객에게 매일 이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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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기준 이자 쌓이는 '일 복리' 구조
(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토스뱅크가 고객들에게 매일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국내 금융사가 고객이 원할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처음이다.

토스뱅크는 오는 16일부터 매일 한 번씩 고객들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다. '지금 이자 받기' 클릭 한 번으로 매월 한 차례 지급되던 이자를 매일 통장으로 받게 된다. 쌓인 이자가 최소 1원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으며, 출금도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가능하다.

지금 이자받기를 클릭하지 않은 고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쌓인 이자를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일할 계산해 받게 된다. 토스뱅크는 올해 말까지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안정화 과정을 거친 후 이를 상시화할 계획이다.

토스뱅크통장은 세전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이다. 최대 한도 1억원까지 해당 금리를 적용한다. 1억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0.1% 금리가 적용된다. 매일 이자받기가 가능해진 토스뱅크통장은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다.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고객에 유리한 구조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들은 은행이 정한 날짜에 이자를 받는 것만 생각했지 매일 받을 수 있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며 "기획과 개발에만 수개월을 쏟아 부은 결과가 공급자 중심의 금융을 고객 중심으로 바꿔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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