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정관변경 주주제안 수용···안전보건위 설치
HDC현산, 정관변경 주주제안 수용···안전보건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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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위치한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사진=노제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위치한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사진=노제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사회를 열고 주주인 네덜란드 연금 투자회사 APG가 요구한 정관변경 요구안을 일부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앞서 지난달 8일 APG로부터 위임을 받아 현대산업개발 측에 정관변경을 요청하는 주주제안을 했다.

경제개혁연대가 위임받아 제안한 정관변경 내용은 △지속가능경영, 안전 경영 등에 관한 회사 의무를 명문화하는 전문 신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한 권고적 주주제안권 도입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및 안전보건 전문 사외이사 1명 이상 선임 △지속가능경영 공시 도입 등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를 수용해 '회사는 정도경영의 원칙에 입각해 건전한 기업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등의 정도경영 실천에 관한 전문을 신설했다. 

또 이사회 내 안전보건 전문가 1명을 포함해 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을 제외한 4가지 제안에 대해 수용하기로 했다"며 "현대산업개발의 최대 주주인 지주사 HDC도 책임감 있는 행보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주주제안 안건 승인,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의결사항이 포함된 제4기 정기주주총회를 오는 29일 개최할 예정으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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