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립 54년만에 지주사체제 전환···최정우 "글로벌 리더 발돋움"
포스코, 창립 54년만에 지주사체제 전환···최정우 "글로벌 리더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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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출범식
경영 담당 200명 인력 구성···7대 사업 경쟁력 높인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려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돋움해 나갈 것입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오늘은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포스코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제 2의 창업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는 그룹 전체적인 시각에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유연성을 추구하고, 사업회사는 분야별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업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 하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포스코홀딩스는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야 한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는 '포트폴리오 개발자(Developer)', 그룹의 성장 정체성에 맞게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단위 사업간 융복합 기회를 찾는 '시너지 설계자(Designer)',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체화해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Leader(Director)'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며 지주사의 역할을 재차 강조키도 했다.

리얼밸류란 기업활동으로 창출되는 모든 가치의 총합이자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포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출범하게 된 포스코홀딩스는 경영전략,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경영을 담당하던 200여 명의 인력을 중심으로 경영전략팀, 친환경인프라팀, ESG팀, 친환경미래소재팀, 미래기술연구원 등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향후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철강 탄소중립 완성 △신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5가지 지향점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은 신사업 연구개발(R&D) 및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며 국내외 우수한 스타급 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인공지능(AI),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기술 분야 기술 개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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