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해외직구 '쑥'···작년 해외카드사용액 18.6%↑
코로나 재확산에 해외직구 '쑥'···작년 해외카드사용액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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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자수 급감에도 온라인 해외직접구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1년 전과 비교해 18.6%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해외 직구가 크게 확대된 데 기인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신용·체크·직불) 금액은 122억3000만달러로, 1년 전인 2020년(103억1000만달러)와 비교해 18.6%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중에는 34억2000만달러를 사용해 직전분기(28억8000만달러) 대비 18.8% 증가했다.

실제로 내국인 출국자수를 보면 코로나가 발생한 지난 2020년에도 428만명이 출국한 반면, 작년에는 122만명이 나가는 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 초기 발병때보다 재확산에 따른 감염 발병이 더욱 확대됐기 때문이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은 리스크온(위험자산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하락했고, 이에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가 증가했다. 환율(매매기준율, 일평균)은 지난 2020년 중 1180.1원에서 작년 1144.4원으로 3.1% 내려왔으며,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은 같은 기간 34억6000만달러에서 44억9000만달러로 29.7%가 확대됐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82억5700만달러(전년대비 14.4%↑) △체크카드 38억6300만달러(29.1%↑) △직불카드 1억1000만달러(8.4%↑) 등을 기록했다. 사용한 카드의 장수(4644만장)는 1년 전보다 5.8% 줄어든 반면, 장당 사용카드금액(263달러)은 25.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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