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 수요예측 흥행···기관 경쟁률 794.9대 1
코람코더원리츠, 수요예측 흥행···기관 경쟁률 794.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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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의 오피스 상장 리츠인 '코람코더원리츠'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4일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더원리츠가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932개 기관이 참여해 108억5038만9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공모금액은 5000원으로 전체 규모는 54조3000억 원에 달한다. Pre IPO를 포함해 국내 대표 기금 및 공제회들이 참여했고, 해외 기관 119개가 참여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의 관계자는 "약 1% 수준의 공실률을 자랑하는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성, 연 환산 6.2%대의 높은 배당 수익률, 금리 인상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관리 전략을 보유한 점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좋게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람코더원리츠의 기초자산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은 동여의도 금융업무지구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며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그룹 및 글로벌 기업인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준공 후 지속 임차하고 있는 공실률 약 1% 수준의 안정적인 코어 오피스 자산이다. 기초자산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다른 상장 리츠 대비 높은 연 환산 6.2%대의 배당 수익률과 차별화된 분기 배당을 시행하여 투자자로 하여금 투자상품의 가치를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률 하락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단계적 전략을 세웠다. 단기적으로는 최적의 시기에 낮은 고정금리(2.55%)로 장기 부채 조달을 완료하여 금리 상승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중장기적 방안으로는 임대차 계약에 근거한 임대료 상승분을 통한 이자비용 상승 부담 완화, 지속 자산 편입에 따른 신용 등급 제고와 이를 활용한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금리 인상에 대응할 방침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많은 기관 투자자분들께서 코람코자산신탁의 풍부한 오피스 자산 관리 경험 및 상장 리츠 운용 능력을 신뢰해주신 덕분에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코람코더원리츠는 국내 민간 리츠 1위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자신 있게 소개하는 상장 리츠로서 이전에 상장한 이리츠코크렙,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와 같이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람코더원리츠는 오는 3월 2~3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3월 중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양사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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