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AI 모니터링으로 대포통장 발생 70% 줄었다"
기업은행 "AI 모니터링으로 대포통장 발생 7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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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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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보이스피싱 대응 프로그램인 '전기통신금융사기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3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대포통장 발생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가 빅데이터 분석과 보이스피싱 사례를 학습한 뒤 의심패턴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행동‧거래 패턴에 따라 분류된 보이스피싱 피해 의심고객이 창구에서 500만원 이상 현금 출금거래를 할 경우 출금계좌가 자동으로 정지된다.

시범 운영 결과 지난달 대포통장 발생 건수가 지난해 1월 대비 약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총 750여건, 약 62억원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정식운영을 시작하게 됐다"며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고객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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