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탄소저감 실무 돌입···"2035년 배출량 감소 전환"
금호석화, 탄소저감 실무 돌입···"2035년 배출량 감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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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여수2에너지사업장에서 테스트 중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설비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여수2에너지사업장에서 테스트 중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설비 (사진=금호석유화학)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해 발표한 ESG경영활동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부문의 계획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실무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ESG경영활동의 씽크탱크인 ESG위원회는 지난 해 ESG비전인 트리플 A(Act·Advance·Accelerate)를 발표한 뒤 ESG경영관리·안전환경 부서 등 실무진과 함께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전략을 구상해 왔다. 

이를 토대로 ESG위원회는 금호석유화학의 중장기 탄소중립 성장안을 △클린에너지 전환 기반 전(全) 사업장 감축 가속화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 △친환경 바이오 기반 원료로의 전환 △리사이클링(Recycling) 확대 △탄소자산관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반 마련 등 5대 중점 전략으로 정리했다.

5대 전략을 기반으로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배출 전망치(BAU) 대비 약 29%와 국가 NDC기준 23%의 탄소배출 저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궁극적으로는 증가분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2050년 탄소중립 성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금호석유화학은 먼저 에너지발전사업의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적용과 연료 전환, 화학 사업의 바이오실리카 기반 합성고무 등 친환경 원료 비중 확대와 재활용 스티렌(RSM, Recycled Styrene Monomer)등 열분해를 통한 폐기물 재 원료화 등을 진행한다. 

또 제품 전 과정 평가(LCA)분석을 통한 탄소발생단계별 탄소자산관리 활동을 디지털화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즉각적인 소통과 협력을 가능케 하는 선진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다.

청사진대로라면 금호석유화학의 탄소배출량은 점차 줄어 2035년부터 연간 감축량이 배출 증가분을 웃돌게 된다. 회사가 성장 발전하면서 매해 증가하던 탄소배출량의 총량이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 것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구체적인 탄소저감활동의 첫 걸음을 뗐다"며 "5대 전략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 전 직원 모두 힘을 합쳐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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