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2] 이통3사 총출격···SKT-KT 3년만에 '전시관'·LGU+ '사업협력'
[MWC 2022] 이통3사 총출격···SKT-KT 3년만에 '전시관'·LGU+ '사업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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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 2022' 개최
SK텔레콤 MWC 2022 전시관 조감도.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MWC 2022 전시관 조감도.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SK텔레콤과 KT는 3년만에 전시관을 선보이고, LG유플러스는 임직원 참관단을 보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5G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SKT, MWC 2022서 '미래 ICT 진화' 선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에 MWC 무대에 복귀하는 SKT는 MWC 2022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792㎡(약 25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SKT 전시관에서는 △글로벌 고객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이프랜드 글로벌 및 HMD 버전' △볼류메트릭 기술을 통해 전시관에서 K팝 콘서트를 실감나게 즐기는 '점프스튜디오'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AI 반도체 '사피온' △커넥티드 인텔리전스가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핵심 'UAM' 등 다양한 기술∙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대형 로봇팔을 직접 타고 SKT가 만들어 갈 가상 미래 세계(메타 플래닛)을 체험하는 '4D 메타버스',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으로 전시 아이템을 소개하는 '원격 도슨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요소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유영상 SKT 사장은 MWC2022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직접 찾아 SKT 2.0 시대 비전을 알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빅플레이어들과 협력 확대에 나선다. 

유영상 SKT 사장은 "5G 상용화 이후 지난 3년간 이프랜드, AI반도체, 양자암호와같은 성공적 유스케이스(Use Case)와 결과물들이 구체화 됐다"며 "올해 MWC는 이러한 SKT의 핵심 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 MWC 2022 전시관 조감도. (사진=KT)
KT MWC 2022 전시관 조감도. (사진=KT)

◇KT, '디지털혁신의 미래' AI·로봇 서비스 선봬

이와 함께 KT도 3년만에 MWC에 참가한다. KT는 이번 MWC 2022에서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혁신(DX) 시대를 겨냥한 AI,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한 KT 전시관은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땅(전시관 바닥)과 하늘(천정)이 마주보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공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디지털혁신 시대를 관람객들이 직관적으로 느끼도록 했다.

KT는 MWC 2022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에 함께 참여했다. 인더스트리 시티에 위치한 KT 전시관은 △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구성했다.

먼저 AI존에서는 △트래픽 디지털 트윈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 △리얼 댄스 △닥터 와이즈 △AI NQI △AI컨택센터(AICC) 등 6가지 기술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로봇존에서는 방역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MWC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AI 방역로봇' 관련 기술을 시연하고, 향후 방역로봇은 '에어맵 코리아'와 함께 실내공기가 나쁜 곳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청정공간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그룹&파트너존에서는 안드로이드OS 기반 IPTV, OTT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해주는 KT 그룹사 알티미디어의 차세대 사용환경인 'A.UX 얼라이브'를 만날 수 있다. KT는 중소 파트너사에게 MWC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아이디어링크사는 IPTV에 접목한 '스마트골프 AI 코칭' 기술을, 코아소프트는 메타버스 기반의 '3D 디지털 트윈 제작' 기술을 각각 선보인다. 이들 업체를 위한 마케팅 공간도 별도 마련했다. 

양율모 KT 홍보실장 전무는 "KT는 2020년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신을 선언한 이후 디지털혁신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MWC는 AI,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KT가 만들어갈 디지털혁신의 미래를 미리 만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U+,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5G 사업 협력방안 논의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2022에 임직원 참관단을 보내 오픈랜(O-RAN) 생태계 조성과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이어져온 U+5G 서비스 및 콘텐츠 수출 경로를 확대하고, 전 세계 다수 지역의 통신사들과 5G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시장 홀2에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노키아 등 통신장비·단말 제조사의 부스를 방문해 올해 사업방향과 ICT 트렌드를 탐색할 계획이다.

한편 GSMA가 주최하는 MWC는 매년 통신사, 빅테크 기업들이 참가해 사업방향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Connectivity Unleashed'(연결성의 촉발)를 주제로 5G,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과 관련된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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