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유통으로 탄소 발생 줄여···과대 포장 없이 상품 적재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쿠팡이 소비자에게 편리하고 친환경적 로켓배송을 하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전국 30개 지역에 갖춘 물류 인프라를 통해 새벽배송·당일배송 하고 있다. 국내 인구의 70%는 쿠팡 배송센터로부터 10km 이내에 거주한다.
쿠팡은 상품 유통·배송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제조사에서 상품을 직접 사들여 물류센터에 보관한다. 소비자 주문이 들어오면 쿠팡친구가 근무하는 배송센터로 이동된 후 쿠팡카에 실어 전달된다.
이런 4단계 앤드 투 앤드(End-to-End)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는 7시간 이내로 배송이 이뤄진다. 유통과정을 최소화한 만큼 차량 운행도 줄이고 유통단계별 포장 과정도 생략할 수 있다. 배송 시 직매입한 제품을 지역별로 효율적으로 적재하기 때문에 물건을 보호하기 위한 과대 포장이 필요하지 않다.
실제 쿠팡 배송 제품의 80% 이상은 박스포장이 아닌 형태로 배송된다. 쿠팡친구가 배송센터부터 고객의 집까지 정기적으로 오가기 때문에 로켓프레시백도 효과적으로 수거해 재사용된다. 신선신품 상품 10개 중 7개는 프레시백으로 배송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1억개에 달하는 스티로폼 상자의 사용을 줄였다.
또한 쿠팡은 1톤 전기화물차를 구입해 대구 지역 배송에 직접 투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11톤 수소화물차를 화물 이동에 직접 투입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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