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맥주에서 '벌레와 나뭇조각'
이번엔 맥주에서 '벌레와 나뭇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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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과자와 참치 통조림에 이어 이번에는 맥주에서 이물질이 나왔다. MBC는 한 맥주회사가 만든 맥주에서 벌레와 나뭇조각 등이 나와 식품회사에 비상이 걸렸다고 5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맥주가 든 컵을 흔들자 컵 안에 나뭇조각과 허연 부유물이 회오리치고, 심지어 작은 벌레까지 둥둥 떠 있었다고 한다. 4일 강릉의 한 식당에서 회식을 하던 김 모 씨가 따르던 병맥주에서 나온 것.
 
김 모 씨: "회오리 치듯이 부유물이 엄청 많았어요. 둥둥둥 떠 다니는 그런 게 마치 배즙 파는 음료 있잖아요. 그런 것 같았어요."<녹취>

식당주인이 이 맥주를 판매한 업체 직원을 불러 항의했지만 직원의 대답은 엉뚱했다.
이 모 씨 (식당 주인) : "아! 이거 얼었다 녹으면 이렇게 돼요 사장님!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두 번 손님을 우롱하시지 말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어요." <녹취>

맥주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으면 같은 날 들어온 분량을 모두 수거하는 게 상식이지만, 이 업체는 부유물이 나온 해당 병 하나만 가져갔을 뿐 같은 날 들어온 다른 술들은 수거해가지도 않았다고 방송은 꼬집었다.

업체 측은 일단 수거해 간 맥주의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맥주업체 관계자: "(공정 과정에서) 뚜껑이 정확하게 닫혀야 되는데 그게 아마 정확히 닫히지 않아서 공기가 들어간 모양이에요. 그래서 아마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일단은 저희도 분석서를 봐야죠 뭐."<녹취>

생쥐머리 과자, 칼날 참치캔, 그리고 미국산 야채에서 나온 생쥐 한마리 등 최근들어 식품류에서 이물질이 유난히 자주 발견되고 있어,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 및 불신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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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6 00:00:00
kkkkkkkk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