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 사장이 내정됐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HMM 채권단은 지난 9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어 배재훈 현 사장의 후임자로 김 전 사장을 내정했다. 배 사장의 임기는 다음 달 26일 끝난다.
다음 달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인 김 내정자는 1990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10년간 보좌했다. 이후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현대자동차그룹 비서실장·글로벌전략실장 등을 거쳐 현대글로비스 사장과 현대위아 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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