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작년 영업익 5969억원 '30.9↑'···연매출 6조원 돌파
카카오, 작년 영업익 5969억원 '30.9↑'···연매출 6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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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수립,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시행
잉여현금 15%서 30%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등에 활용할 예정
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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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또 최근 경영진의 주식 먹튀 논란 등으로 인한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1361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6420억원으로 각각, 47.6%, 847.1% 늘었다. 

또 4분기 매출은 1조7851억원으로 4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85억원으로 27.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19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먼저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조48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750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307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결제 사업의 성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3991억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803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211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027억원을 달성했으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95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768억원으로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라이징' 출시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조6766억원을 기록했다. 상여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인건비와 투자 증가 등이 영업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5조5392억 원이다.

한편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게 된다. 또한 향후 3년 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앞으로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치고,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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