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영업익 1조2889억 '69.4%↑'···자기자본 7조원대 안착
한국투자증권, 영업익 1조2889억 '69.4%↑'···자기자본 7조원대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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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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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2889억1634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4%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04.4% 늘어난 1조4473억9789만원, 매출액은 12.7% 감소한 13조9305억3412만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7조151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3373억원 증가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3%를 기록해 국내 대형 증권사 중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ROE는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거뒀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내외 불확실한 시장 상황 하에서도 사업부문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업공개(IPO)·유상증자·회사채 발행 등 기업금융(IB)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또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위탁매매(BK)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 사모펀드 전액 보상을 단행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3분기 카카오뱅크 IPO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포함되면서 실적 증가에 반영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장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다변화 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 고도화된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갔다"며 "디지털과 해외IB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시스템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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