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작년 영업익 1029억 '4.9%↓'···"뮤오리진3·NFT로 반등 모색"
웹젠, 작년 영업익 1029억 '4.9%↓'···"뮤오리진3·NFT로 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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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전문 자회사서 신작 개발 집중···NFT 등 게임기술 확보 위한 중장기 투자 지속
사진=웹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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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웹젠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47억원으로 3.1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68억원으로 0.69% 증가했다. 

또 4분기 매출은 687억원,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각각 25.7%, 32.6%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226억원으로 26% 감소했다. 

회사 측은 "연간 실적은 2020년 출시된 '뮤 아크엔젤'의 매출이 줄어든 영향을 다소 받았지만, 하반기 출시한 '뮤 아크엔젤2'가 매출을 회복하면서 안정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뮤오리진3'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 출시작들의 해외 출시, 하반기 및 내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준비하는 신작들의 성과로 실적의 상승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뮤오리진3는 사내 테스트를 마치고 비공개테스트를 거쳐 1분기 중 출시된다. 그간의 '뮤(MU)' 지적재산권(IP) 게임들과 달리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첫 게임으로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과 대중성까지 크게 향상됐다. 웹젠은 뮤오리진3의 한층 높아진 게임성을 바탕으로 기존 '뮤 오리진' 시리즈의 팬층 외에 다양한 게이머까지 고객층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해외진출 및 해외서비스 게임의 NFT(대체불가토큰) 적용도 서두르고 있다. 웹젠은 서비스 중인 기존 게임들의 해외진출에 주력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와 블록체인 및 NFT 게임의 사업방향을 구체화하고, 관련 기술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웹젠은 작년 말부터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의 접목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위메이드와의 협업 외에 자체 블록체인 기술과 사업모델 구상도 늘리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외부투자에 나선 '유니콘TF'에서도 퍼블리싱과 투자 대상 파트너사를 늘려가고 있다. 실제로 현재 다수의 인디게임사 및 중소업체들과 게임개발과 기술협력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절차에 따라 외부로 공표할 예정이다.

현재 '웹젠블루락', '웹젠노바' 등의 개발 자회사에서 진행 중인 5개 이상의 신작게임 개발프로젝트들은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아이디어와 미래기술을 확보하는 투자활동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사업다각화와 중장기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신작 출시와 개발 마무리 등 올해 실적 확대를 위한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지속해서 투자를 확장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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