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5조255억원 178%↑
LG화학,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5조255억원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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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산공장 NCC (사진=LG화학)
LG화학 대산공장 NCC (사진=LG화학)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G화학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8.4% 늘어난 5조255억원을 시현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41.9% 늘어난 42조6547억원이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0조 9487억원, 영업이익 74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2%, 3.0%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2020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0%, 영업이익은 521.2%나 늘었다.

4분기에는 석유화학의 수요 하향 안정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석유화학부문과 첨단소재부문의 수익성이 일부 하락했으나, 전사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지난해 연간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글로벌 물류 이슈,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등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함께 재료비 상승, 전지 리콜 등의 수익성 이슈가 있었다"면서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사업부문에서 매출·영업이익 규모가 기록적으로 증대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4% 증가한 27조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것이다. 시설투자(CAPEX)는 전년대비 1조원 증가한 약 4조1000억원 수준으로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를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 부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전사차원의 성장 기조는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석유화학 고부가 프리미엄 사업 강화, 첨단소재 양극재·분리막 사업 확대, 생명과학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일본 사업·에스테틱 사업 중국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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