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지난해 영업익 2453억 '53% ↑'···장기렌터카·중고차 수익 확대
롯데렌탈, 지난해 영업익 2453억 '53% ↑'···장기렌터카·중고차 수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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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53.4% 증가···당기순이익 1134억원 달성
IoT 기반 렌터카 시장 공략과 중고차·경매도 성장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사진=롯데렌탈]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사진=롯데렌탈]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롯데렌탈이 2021년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141억원, 영업이익 622억원, 당기순이익 286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2조4227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453억원 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53.4%, 173.3%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성장 주요 원인으로 장기렌터카 사업 수익성 확대와 중고차 판매가 상승을 꼽았다. IoT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 및 빠른 출고로 개인 시장 공략,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 장기렌터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 지난해 차량관리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와의 시너지 효과로 경매되는 중고차의 품질과 대당 가치를 높였다. 

이번 실적 발표 때 롯데렌탈은 보유한 기존 자산(거점, 차량, 고객, 그룹사)을 활용한 차별화된 모빌리티 전략도 제시했다.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플랫폼 후발주자인 만큼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하여 단계별 고객 맞춤형 'ECO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타 모빌리티 플레이어들과는 다르게 시장을 세분화하고 롯데그룹의 핵심 역량을 활용하여 쇼핑/관광객 대상 타겟 모빌리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ESG 경영 및 주주 친화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21년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했고 경영 활동에 ESG 관점을 접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과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롯데렌탈은 상장 후 주가 하락에 대한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언급한 배당 성향 30%에서 5%p가 확대된 35%의 배당성향으로 주당 900원(예정)의 현금 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확정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롯데렌탈은 미래 모빌리티 선점을 위해  지난해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기업인 포티투닷과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했다. UAM 사업에도 진출을 선언하면서 실증 사업을 통한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모를 시도했다. 중고차 B2C 중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단계별 작업을 진행하고,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계획을 현실화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타사와 차별화된 모빌리티 전략인 'ECO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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