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4Q 영업익 162억원 '62.8%↑'···"HCN인수 시너지"
KT스카이라이프, 4Q 영업익 162억원 '62.8%↑'···"HCN인수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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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N 인수로 TV 511만명·인터넷 54만명·MVNO 12만명 가입자 확보
콘텐츠 영업수익 136억원···콘텐츠 흥행–채널가치 상승–광고수익 향상 선순환 완성
사진=KT스카이라이프
사진=KT스카이라이프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28억원, 순이익은 142억원으로 각각 37.6%, 99% 늘었다. 

특히 매출 2428억원 중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2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637억원), 전분기 대비 37.9%(630억원) 증가했다. HCN 편입으로 영업수익 전 분야가 상승한 가운데 가입자의 서비스 매출과 홈쇼핑·광고의 플랫폼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HCN 인수를 완료하며 TV가입자 511만(위성방송 384만, 케이블 127만)과 인터넷 가입자 54만, 알뜰폰(MVNO) 가입자 12만을 확보한 바 있다. 또 전국형 알뜰결합 TPS(방송+초고속 인터넷+전화) 가입자의 지속적인 순증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성공에 힘입어 종합미디어 사업자로 탈바꿈했다.

TPS 가입자는 5만4000명 순증으로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으며, 인터넷 신규가입자의 97%를 TV상품과 결합으로 유치한 점도 고무적이다. 또 sky-HCN 결합상품(방송+인터넷) 판매를 시작하며 케이블TV의 월 가입자가 14년 7개월만에 순증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향후 케이블TV 리텐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철부대', '나는SOLO'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성공으로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136억원을 기록하며 콘텐츠 흥행이 채널가치의 상승을 통해 광고수익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특히 일반광고 수익이 2021년 214억원으로 70%이상(2020년 126억원) 성장했다. 올해 2월 방영될 '강철부대2'를 시작으로 2022년에도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기존 사업 영역인 플랫폼에서 창출된 재원을 스카이라이프TV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시에 백석방송센터 이전에 맞춰 PP송출대행 사업, 후반제작 등 콘텐츠 간접 영역으로의 진출도 준비 중이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TPS 알뜰결합 상품으로 실속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콘텐츠 투자 확대로 스카이라이프TV의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HCN, 스카이라이프TV와 함께 연매출 1조클럽 가입과 현금창출능력(EBITDA) 2000억원 수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혁신적인 기업활동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KT스카이라이프의 플랫폼 가치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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