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파주운정·양주회천서 1천가구 공급
8일부터 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파주운정·양주회천서 1천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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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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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3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이 오는 8일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18∼22일 진행된다.

7일 국토교통부는 3차 민간 사전청약으로 파주운정3지구 A33블록에 501가구(전용면적 84㎡)와 양주회천지구 A20블록에 502가구(전용 74㎡ 109가구·전용 84㎡ 393가구) 등 총 1003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분양 주택의 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로, 앞서 지난해 11월(2528가구)과 12월(3324가구)에 각각 1, 2차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 바 있다.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우미건설과 대광건영이 각각 시공사로 나서 '린'(파주운정)과 '대광로제비앙'(양주회천) 브랜드가 적용될 예정이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영주택이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 84㎡로 구성된 파주운정3 A33블록의 주택형별 추정 분양가는 4억3060만∼4억4070만원으로 조사됐다.

양주회천 A20블록의 경우에는 전용 74㎡가 3억6627만원, 전용 84㎡가 주택형별로 4억1370만∼4억1637만원으로 추정됐다.

3.3㎡당 추정 분양가는 파주운정3이 1302만원, 양주회천이 1237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추정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며 "추정 분양가는 신청일 기준의 추정 가격이라 설계·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의 사유로 본청약 시점에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전체 공급 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생애최초(20%)·다자녀(10%)·기관추천(10%)·노부모(3%)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일반공급 15%, 특별공급 85%인 공공 사전청약보다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에서는 전체 공급 물량(1003가구)의 21%인 212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돼 청약 가점이 낮은 20·30세대 1인 가구, 소득 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에게도 당첨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는 파주와 양주는 일반공급 추첨제 비율이 85㎡ 이하는 25%, 85㎡ 초과는 70%에 달한다.

특히 일반공급분 추첨물량(92가구) 외에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120가구)도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다만, 소득 기준 160%를 초과하면 부동산 자산 3억3000만원(전세보증금 제외) 이하인 경우에만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추첨제 신청이 가능하다.

민간 사전청약 신청 자격은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당해지역(파주·양주)에 거주 중이면 1순위가 될 수 있지만, 본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기간 2년을 충족해야 한다.

또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와 다르게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3차 민간 사전 청약 접수 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 21일 일반공급 1순위, 22일 일반공급 2순위다.

당첨자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발표되며, 발표 후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앞서 정부는 사전 청약 물량을 오는 2024년까지 공공 6만4000가구, 민간 10만7000가구 규모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사전청약 물량이 공공 3만2000가구, 민간 3만8000가구 등 총 7만가구로 지난해의 약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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