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빌딩 오퍼레이터' 녹색기술인증 획득
KT, 'AI 빌딩 오퍼레이터' 녹색기술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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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개 대형 빌딩에 적용...최대 15% 에너지 절감 성과
KT 직원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스트 빌딩 방재센터에서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 직원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스트 빌딩 방재센터에서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는 건물 에너지 설비 최적제어 솔루션인 '인공지능(AI) 빌딩 오퍼레이터'가 국내 최초로 그린IT의 클라우드 기반 원격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및 최적화 기술 분야에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9개 부처로부터 평가 권한을 위임 받아 인증을 심의한다.

이번에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KT의 건물 에너지 설비 최적제어 기술인 AI 빌딩 오퍼레이터는 빌딩 자동화 시스템에 KT의 지능형 제어 알고리듬(로보 오퍼레이터)을 접목해 에너지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빌딩 자동화 시스템은 여러 제어 기능을 제공하지만 교육과 현장 전문 인력이 부족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시스템의 초기 설정만으로 장기 운영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적용하면 내·외부 온도 변화에 따른 AI 자동제어를 통해 더 쉽게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특히 KT는 2021년 KT 광화문 이스트 빌딩을 비롯한 8곳의 사옥과 서울 종로구 시그나타워 등 외부 빌딩 2곳, 총 10곳의 빌딩에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도입 전 대비 평균 10~15%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그동안 건물의 에너지 효율화는 에너지 고효율 장비 및 설비를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AI 빌딩 오퍼레이터는 이미 설치된 설비에 많은 투자 없이 클라우드 연동만으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어서 신축 건물뿐 아니라 기존의 건물에도 손쉽게 적용이 가능해 경제성도 높다.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이번에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AI 빌딩 오퍼레이터 솔루션을 KT의 다양한 부동산 및 스마트빌딩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국가 탄소중립 정책, 기업 ESG 경영 등을 위해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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