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릴리, 코로나19 치료제 덕에 작년 호실적
머크·릴리, 코로나19 치료제 덕에 작년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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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사진=연합뉴스)
머크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와 일라이릴리(이하 릴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덕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D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35억2000만달러(약 16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매출 급증은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덕분이다. 몰누피라비르의 4분기 매출액은 9억52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작년 4분기 매출도 10억6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한편 MSD는 연간 몰누피라비르 매출을 50억∼60억달러로 예상했으나, 릴리의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향후 어려움에 직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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