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작년 영업익 9조2380억원 '284%↑'···사상 최대
포스코, 작년 영업익 9조2380억원 '284%↑'···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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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시장 호황···제품 생산량·판매가↑
올해 매출액 전망 77.2조···지주사 체제 신사업 확대
(CI=포스코)
(CI=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글로벌 철강시장 호황에 힘입어 9조원대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다.

포스코는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9조238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2조4030억원) 대비 284.4%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조3320억원으로 전년(57조7930억원)과 견줬을 때 32.1% 확대됐고 순이익 또한 7196억원으로 302.5% 올랐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액 39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500억원을 달성함으로써 전년(매출액 26조5100억원, 영업이익 1조1350억원)과 비교 시 각각 50.6%, 485.9% 상승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한 요인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제품 생산량·판매가 상승 △신성장 부문 시황 개선을 지목했다.

철강부문은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 및 고부가제품 중심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조강 및 제품 생산량과 원료비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판매가격 큰 폭으로 상승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 크라카타우포스코,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철강법인도 덩달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 시황 개선과 친환경차 구동모터사업 등 투자 법인 실적 호조세를 보였으며 포스코건설도 국내외 주요 PJT 호조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신성장부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본격 양산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금리 상승을 대비한 선제적 자금조달로 인한 차입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무건전성도 지속 강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지주사 전환 체제를 바탕으로 주요 사업인 철강과 더불어 미래신사업도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리튬·니켈 양산체제 구축 및 리사이클링 사업 확대를 통한 이차전지소재사업 강화에 이어 새롭게 출범한 미래기술연구원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전문인력도 외부로부터 확충한다.또 해외 청정수소 생산거점 구축, 철강 탄소중립 연계사업, 저탄소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부문에도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인도네시아 상·하공정 투자, 인도의 일관제철소 합작투자검토, 미국 친환경 전기로 일관제철소 사업 등 글로벌 성장시장 수요확보를 위한 투자 타당성도 검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올해 전망 매출액을 연결기준 77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투자비는 8조9000억원이다. 별도 기준 조강생산량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억6500만톤(t), 3억4700만t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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