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겨울 '호흡기 건강' 마케팅 고삐
제약사, 겨울 '호흡기 건강' 마케팅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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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한약재 넣은 '비오비타 우리가족 맑을청 맥문동' 출시
동아제약, 배우 혜리 내세워 종합 감기약 '판피린' TV 광고 방영
종합감기약 판피린 TV 광고 (사진=동아제약)<br>
동아제약의 종합감기약 '판피린' TV 광고 (사진=동아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제약사들이 겨울 장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올해는 겨울철 감기에 신종 감염병까지 유행하며 호흡기 질환 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건강을 목과 기관지를 챙길 수 있는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말 건강식품 '비오비타 우리가족 맑을청 맥문동'을 내놨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신제품엔 맥문동을 비롯해 배와 도라지, 모과, 유자가 들어갔다. 이중 맥문동은 예로부터 신선들이 먹는 약초라고 알려진 식물로 폐와 기관지에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는 한방약재다. 호흡기가 손상되고 과열돼 진액이 부족해지면 바이러스 침투가 쉽고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맥문동은 호흡기를 보호해 각종 질환 발생을 막아준다. 

조아제약에선 알레르기성 비염과 부비동염에 의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머리 무거움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시원타조아 나잘스프레이를 출시했다. 이 나잘스프레이는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겨울철 코막힘과 재채기를 호소하는 사람을 위한 분사형 알레르기 완화제로, 휴대가 간편하다.

현대약품 진해 거담제 '한생액'과 일동제약 건강식품 '비오비타 우리가족 맑을청 맥문동' (사진=각사)

감기약 시장에서 선두권 위치를 확고히 하고자 TV 광고를 새로 선보인 제약사도 있다. 동아제약은 종합감기약 판피린의 주요 판매 채널인 약국을 강조하고, 국내 대표 액상 감기약임을 알리고자 배우 혜리를 새 모델로 발탁한 TV 광고를 선보였다. 동아제약은 반복적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멜로디를 광고에 적용해 '당신이 찾는 판매 1위 감기약 액상 판피린은 약국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대약품은 진해 거담제 한생액 홍보에 힘을 쏟는다. 한생액은 우황과 맥문동을 비롯한 5가지 생약 성분과 2가지 양약 성분이 복합 처방된 진해 거담제다. 우황이 가래 분비를 촉진해 기침을 완화하고 가래를 삭여줘 호흡기 질환에 도움을 준다. 파우치에 담긴 액상형 제품으로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빠른 속도로 퍼지며 감기와 호흡기 질환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지자 제약업계에서는 호흡기 건강을 위한 약 또는 건강식품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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