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평균 외환거래액 '사상 최대'···수출입↑·투자↑
작년 일평균 외환거래액 '사상 최대'···수출입↑·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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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외환거래 규모 583.1억달러···전년比 10.3%↑
달러 (사진=픽사베이)
달러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1년 전보다 10% 늘었다. 지난 2008년 통계를 개편한 이래 가장 많았다. 수출입 규모가 확대된 것은 물론, 외국인 증권투자도 늘어난 영향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83억1000만달러로, 1년 전(528억4000만달러)보다 54억7000만달러(10.3%) 늘었다. 일일 규모로는 지난 2008년 통계가 개편된 이래 연중 일평균으로 최대 수준이다.

한은은 수출입 규모 확대, 거주자 및 외국인 증권투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의 거래 규모가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입통계에서 보면 우리나라 수출입 규모는 지난 2020년 9801억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조2594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같은 기간 3233억9000만달러에서 4907억달러로 늘었다.

특히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순유입금액은 지난해 387억1000만달러로, 2020년(34억7000만달러)과 비교해 11배 넘게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지난해 현물환 거래 규모가 227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4억달러(11.8%)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은 355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0억7000만달러(9.4%)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가 259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억달러(4.9%) 증가했고, 외은지점의 거래 규모는 323억3000만달러로 42억6000만달러(15.2%)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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