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1분기 수출 전년比 15~16%↑ 전망"
수은 "1분기 수출 전년比 15~16%↑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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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6%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6일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15~16% 증가해 1분기 최고 기록인 1690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34.5로 전년 동기 대비 17.4p(포인트), 전분기 대비 1.9p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하도록 만든 지수다.

수출선행지수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5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둔화되는 추세다. 수출선행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폭은 지난해 3분기 26.5p, 4분기 19.6p, 올해 1분기 17.4p로 줄어드는 추세다.

수은 관계자는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물가 상승으로 수출 증가세는 유지되겠으나 기저효과 감소와 주요국 경기 상승세 둔화 등으로 상승폭이 완화됐다"며 "제조업 신규주문 감소 등으로 수출선행지수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출 증가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따라 더 축소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항만물류 적체 장기화에 따른 것으로, 여기에 중국경기 둔화에 따른 대중(對中) 수출까지 위축될 경우 수출 증가율도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수은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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