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몽골 환경난민 겨울나기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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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덴 솜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 동참 주민 위해 푸른아시아와 '따숨박스' 선물 
지난 23일 몽골 에르덴 솜 '카스 희망의 숲' 인근 하늘마을 주민들이 푸른아시아의 현지 활동가로부터 '따숨박스'를 건네받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지난 23일 몽골 에르덴 솜 '카스 희망의 숲' 인근 하늘마을 주민들이 푸른아시아의 현지 활동가로부터 '따숨박스'를 건네받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오비맥주가 급격한 기후변화로 한파를 겪는 몽골 환경난민의 겨울나기를 도왔다. 24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국제 환경단체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전날 몽골 에르덴 솜(Erdene Sum) 환경난민들에게 방역용품과 생활필수품이 들어있는 '따숨박스'를 건넸다. 

몽골 에르덴 솜은 오비맥주와 푸른아시아가 2010년부터 '카스 희망의 숲'을 가꿔온 곳이다. 오비맥주와 푸른아시아는 지난해까지 12년간 약 4만5000그루에 이르는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와 황사 발원지에 숲을 가꿨다. 카스 희망의 숲은 지난해 6월 세계 사막화방지의 날을 기념해 산림청이 개최한 화상 토론회(웨비나)에서 사막화 방지 활동 사례로 소개됐다. 

오비맥주와 푸른아시아는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에 동참하는 환경난민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도우려 따숨박스를 선물했다. 사막화 등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겨울철 극심한 고통을 겪는 주민들과 온정을 나눈 것이다. 

오비맥주와 푸른아시아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몽골 환경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방역소독기, 소독약, 보호복 등 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 물류운송이 원활하지 못한 몽골 형편에 맞춰 밀가루, 쌀, 식용유 등도 지원했다.

오비맥주 쪽은 "몽골의 물류 시스템이 불안정해 환경난민들에게 방역물품과 생필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조림사업의 조력자인 환경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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