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집값 상승률 0.28%···1년8개월만에 상승폭 최저
1월 전국 집값 상승률 0.28%···1년8개월만에 상승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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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부동산)
(자료=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달 전국 집값의 상승률이 1년8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의 평균 매매 가격은 0.28% 상승했다. 이는 2020년 5월(0.14%)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0.21%로, 지난달(0.37%)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같은 기간 경기도 또한 0.57%에서 0.25%로 오름세가 완화됐다. 경기 내에서 광명(0.82%), 안산 상록구(0.75%), 안산 단원구(0.70%), 파주(0.53%), 이천(0.53%) 등이 비교적 높게 상승했고, 대부분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인천은 0.79%에서 0.37%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와 기타지방 역시 이달 집값 상승률이 각각 0.28%, 0.36%로 나타나 지난달의 0.37%, 0.58%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이와 함께 1월 전국 주택 전셋값 오름폭도 전달(0.43%)보다 둔화된 0.27%를 기록했다. 서울(0.35%→0.24%), 경기(0.51%→0.23%), 인천(0.50%→0.28%) 모두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0.78%), 부산·울산(각 0.31%), 대전(0.11%)의 주택 전셋값은 상승했지만, 대구(-0.04%)는 하락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86을 기록했다. 이달 기준 전망지수가 100을 넘는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103)과 전북(102) 2곳뿐이었다.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천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높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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