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미국서 당뇨 신약 후보물질 특허 취득
일동제약, 미국서 당뇨 신약 후보물질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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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베타세포 G단백질 결합 수용체 40 활성화로 인슐린 분비 유도·혈당 조절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동제약그룹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그룹)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동제약그룹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일동제약이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IDG16177과 관련해 미국에서 신규 물질 특허를 따냈다고 19일 밝혔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해당 후보물질은 췌장 베타세포 G단백질 결합 수용체 40(GPR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작용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고혈당 시 선택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투약으로 인한 저혈당 발생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동물실험 결과 유사 계열 경쟁 물질에 비해 10~30배 낮은 용량에서도 더 우수한 혈당 강화 효과를 냈고, 독성과 관련한 안전성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독일연방 의약품·의료기기 관리기관(BfArM)으로부터 IDG16177 임상 계획(IND) 승인을 취득했다. 독일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은 상용화에 유리한 요건 및 권리 확보를 위해 미국 외에도 한국, 일본, 호주 등 국가에서 이미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며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국 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 후보물질의 유효성 입증, 임상 데이터 확보 등과 함께 라이선스 아웃처럼 수익 실현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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