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수익성 개선 지연···목표가↓"-SK증권
"카카오페이, 수익성 개선 지연···목표가↓"-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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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SK증권은 18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주식보상비용 발생으로 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이 확대되는 등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1228억원, 영업적자 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간편결제 확대로 영업수익은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상장 이후 주가 상승으로 주식보상비용이 발생해 전기 대비 영업적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는 55억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축소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 간편결제 시장 성장과 더불어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디지털 보험사 출범 등 탑라인 성장세가 이어지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상장 이후 23만8500 원을 고점으로 전일 기준 42%가량 하락했다. 최근 주가 하락 이유는 4분기 영업적자 확대와 더불어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과정에서의 논란 때문이다.

그는 "비록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가 위법적인 사항은 아니지만 시장의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탓"이라며 "다만 최근 카카오는 그룹 최고경영자(CEO)의 스톡옵션 주식매도를 상장 후 2년으로 제한하면서 추가적인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페이는 결국 수익성 회복을 통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주가 반등의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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