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나미 경보·주의보···21만명 피난 지시도
일본 쓰나미 경보·주의보···21만명 피난 지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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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남태평양 섬 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이 인공위성에서 포착됐다. (사진=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연합뉴스)
15일 남태평양 섬 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이 인공위성에서 포착됐다. (사진=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일본 기상청은 16일 남서부 해안 등에 최대 3m의 쓰나미(津波·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오전 0시 15분께 남서부 제도인 가고시마(鹿児島)현 아마미(奄美)군도와 도카라 열도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높이는 최대 3m로 예측된다.

이외에도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오키나와(沖縄)에 걸친 태평양 측의 넓은 부분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높이는 최대 1m).

특히 16일 오전 2시54분께 혼슈(本州) 북동부 이와테(岩手)현에 내려졌던 쓰나미 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5분 기준 쓰나미 경보로 아오모리(青森)현·이와테(岩手)현·미야기(宮城)현·지바(千葉)현·도쿠시마(徳島)현·고치(高知)현·미야자키(宮崎)현·가고시마(鹿児島)현 등 8개 현 48개 시정촌(市町村·기초지방자치단체) 약 10만1000세대, 약 21만3400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이바라키(茨城)현의 도카이(東海) 제2 원자력발전소에는 쓰나미로 인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일본 기상청은 폭발이 일본의 해수면에 변동을 주기는 하나 피해 걱정은 없다고 밝혔으나 15일 밤 이후 전국 각지에서 쓰나미가 관측됐다.

일본의 쓰나미는 15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 화산 폭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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