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건수 7066건···전년比 18.1%↑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건수 7066건···전년比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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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예탁결제원)
(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건수와 권리행사금액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관련 권리행사건수는 7066건으로 전년(5982건) 대비 18.1% 증가했고, 권리행사금액은 전년(2조8195억원) 대비 48% 늘어난 4조173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 EB),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 BW) 등 발행 시 행사가액, 행사기간과 같은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의미한다.

투자자 측면에서 대상 주식의 주가 하락 시에는 채권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며, 주가 상승 시에는 권리행사(전환·교환·신주인수)를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B, EB는 행사 청구 시 채권으로 대용납입이 필수이나, 분리형 BW는 현금으로도 행사가 가능하다.

종류별 권리행사 건수는 CB 4,538건으로 전년(4056건) 대비 11.9%,  EB 278건으로 전년(170건) 대비 63.5%, BW 2250건으로 전년(1756건) 대비 28.1% 각각 증가했다. 종류별 권리행사 금액은 CB 3조1904억원으로 전년(2조2802억원) 대비 39.9%, EB 2620억원으로 전년(2513억원) 대비 4.3%,  BW 7206억원으로 전년(2880억원) 대비 150.2%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HMM 191회 CB(6000억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1회 WR(2590억원), HMM 199회 CB(239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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