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292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29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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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920선으로 후퇴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8.17p(0.95%) 내린 2926.7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2p(0.25%) 하락한 2947.37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부진한 고용지표 발표에도 금리 인상 기조 지속에 부담이 확대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 확대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1억원, 5000억 원어치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5732억원어치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21억3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섬유의복(-2.82%), 의료정밀(-2.29%), 운수장비(-2.10%), 화학(-2.01%), 비금속광물(-1.55%), 제조업(-1.19%), 유통업(-1.35%), 기계(-0.40%), 의약품(-0.13%), 전기가스업(-0.53%) 등은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1.97%), NAVER(-0.89%), POSCO(-0.33%), LG화학(-1.25%), 현대차(-2.56%),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카카오(-3.40%), 기아(-3.34%)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셀트리온(2.47%), KB금융(3.77%)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58곳, 하락종목이 615곳, 변동없는 종목은 5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78p(1.49%) 내린 980.3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67p(0.27%) 내린 992.4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08%), 펄어비스(-2.76%), 카카오게임즈(-0.13%), 셀트리온제약(-0.37%), 천보(-3.65%), 알테오젠(-2.81%), 리노공업(-2.85%), LX세미콘(-2.85%)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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