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 "대한항공과 시너지 토대 마련"
[신년사]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 "대한항공과 시너지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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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과거의 방식만을 고집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변화에 대비해 나간다면 새로운 도약의 날은 머지않아 찾아올 겁니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는 3일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변화하는 시장환경 적응과 통합 체제로의 안정적 이행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짊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여객 수요의 더딘 회복으로 지난해 국제여객 수송은 2019년의 5% 수준에 머물렀다"며 "이로 인해 임직원 휴직이라는 강도 높은 고통 분담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지난해 경영환경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 공급력을 증대하는 등 수익을 극대화했고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2440억원의 영업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3가지 핵심 과제를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수익역량 강화 △안정적 운항 복원과 안전관리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소통 문화의 정착 등이다.

정 대표는 "그동안의 노선 운영 전략을 재점검하고 영업 활동의 모든 주체가 노선 수익성 향상 목표를 공유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수립할 것"이라며 "직원 훈련과 교육을 적시에 수행해 운항 복원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핵심 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정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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